삼성전자가 유럽의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0~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최고정보책임자(CIO) 대상 세계 최대 컨퍼런스인 ‘가트너 심포지엄 IT엑스포’에서 다양한 기업용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B2B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삼성 제품과 솔루션의 장점을 알려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소매점, 교육시장, 호스피탤리티, 헬스케어, 미래 업무공간 등 실제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개인 모바일기기로 업무를 처리하는 트렌드에 맞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를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또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전자칠판과 같은 대형 화면에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올쉐어 캐스트(AllShare Cast)’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이 밖에 소매 매장과 교육 시장, 사무실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유럽시장에서 공공부문과 교육 시장, 헬스케어 분야 등을 대상으로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B2B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9월 독일의 파더보른 대학교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탭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러닝 솔루션과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했으며, 스페인 은행과 영국ㆍ프랑스 방송사에도 모바일을 활용한 제품 솔루션을 공급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스웨덴의 공공기관에도 교육ㆍ의료ㆍ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며 공공부문의 B2B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프린터, 시스템 에어컨 등 유럽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과 함께 유럽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잠재력이 큰 유럽 B2B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