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은 이틀째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면서 강세로 출발했으나 금리불안, 남미경제 위기재연 조짐,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등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경계 및 차익매물이 쏟아져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특히 투신권 및 개인들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세에 일부 국내 기관들이 가세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83포인트 하락한 953.67포인트로 주저앉았다. 이는 거래일 기준으로 8일 만에 지수 960포인트가 붕괴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육상운수와 기타제조, 조립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보험·운수장비·화학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83개를 포함해 30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44개에 달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