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수 연내 900선 돌파할것"

모건스탠리, IT관련 대형주 장세주도 전망

모건스탠리증권은 연말까지 유동성 랠리가 펼쳐지며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박천웅 모건스탠리 리서치헤드(상무)는 한국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한데다 부동산 보유세 등으로 다른 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어 연내에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종합주가지수 전망치를 800~900포인트 사이에서의 등락에서 900선 돌파로 수정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시중 부동자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매력은 커지는 반면 채권 및 부동산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대안으로 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캐리 트레이드(달러 약세를 이용해 값싼 달러를 빌려 신흥증시의 주식 등을 매입하는 것)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한국의 블루칩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비자들의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크리스마스 특수 기대감까지 더해져 IT관련 대형주가 향후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 모델 포트폴리오에 삼성SDI와 LG필립스LCD 등 IT주를 신규 편입하는 대신 LG홈쇼핑과 LG생활건강을 제외해 내수 소비주 비중을 줄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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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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