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신주공급 9억주/작년비 25% 늘어… 신규상장 370%나

올들어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 유무상증자 등으로 상장된 주식수가 9억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기업공개나 유·무상증자 및 CB전환 등을 통해 새로 상장된 주식은 8억8천2백54만3천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2백70만5천주에 비해 25.59% 늘어난 것이다. 상장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기업공개에 따른 신규상장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11월말까지 신규상장 기업은 61개사 4억2천7백43만1천주로 지난해 같은기간 24개사 1억1천3백47만7천주의 3.7배(주식 수 기준)에 이른다. 금액규모로는 3조4천9백67억원으로 지난 89년(4조8천8백27억원)이후 7년만의 최고수준이다. 또 주가안정 차원에서 기업들이 활발히 무상증자를 실시, 무상주식이 7천44만주(63개사)로 지난해 3천8백68만주(55사)에 비해 82.1% 늘었고 합병에 따른 신주도 6천5백7만주(14건)로 지난해 9백66만주(5건)의 6.7배나 됐다. 반면 주식시장 침체로 유상 신주는 4억8백55만주에서 2억5천4백37만주로 37.7% 줄었고 주식배당,국내CB,해외CB 등에 따른 상장주식수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증권전문가들은 기업공개에 따른 물량부담이 올해 주식시장 침체의 주요인이 됐지만 공개나 유상증자의 요건강화로 내년부터는 수급불안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희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