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리아·이란 등 중동문제 집중 논의

시리아 반군그룹 참석

평화회담 연장선 가능성

이란 제재도 중요한 현안

이번 다보스포럼은 시리아와 이란 등 중동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외에 상당수의 다보스포럼 참석자는 같은 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시리아 국제평화회담의 주역들이다.

이란과 서구 핵협상 과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다보스에서 마주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포럼 참가자들의 관심이 지난 수년 동안 논의의 초점이 돼온 미국 경제에서 벗어나 시리아 사태 등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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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일정이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시리아 평화회담과 맞물려 있는데다 평화회담에 참석하는 중국, 요르단과 프랑스, 터키 지도자는 물론 시리아 반군그룹도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WEF가 시리아 논의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NYT에 따르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 '중동에서의 헌신'을 주제로 연설하며 제이컵 루 재무장관도 각국 관료들과 이란 제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WEF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은 "시리아와 이란 문제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중요한 초점의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설립자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회복되고 예산안 타협이 이뤄지면서 올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관심사는 해외로 옮겨갈 것"이라며 "다보스포럼에서도 미국의 외교정책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외에 중국의 개혁과 신흥시장, 에너지 과잉생산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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