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송 외교, 북 핵시설 불능화등 논의

라이스와 28일 만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만나 북핵 2ㆍ13합의 초기조치의 후속단계인 핵시설 불능화 이행문제 등을 논의한다. 송 장관은 이날 한ㆍ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27일 미국으로 떠나기 앞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측과 2ㆍ13합의 상의 조치 이후 앞으로 취해야 할 문제들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지, 구성된 내용을 어떻게 이행할지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핵 관련 최근 동향을 평가하고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특히 2ㆍ13 합의 상의 초기조치인 핵시설 폐쇄ㆍ봉인과 그 후속 단계인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전면 신고 과정을 조기에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 라이스 장관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송 장관과 라이스 장관은 또 초기조치 이행 후 열릴 6자 외교장관 회담의 의제와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장관은 이 과정에서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 쟁점이 되고 있는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보유 의혹 규명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 장관의 미국 방문에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차석대표인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 조병제 북미국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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