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8770)가 국제적 감각을 갖춘 대표이사를 영입해 `CEO 주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호텔신라가 전일 인사를 통해 삼성물산 출신의 이만수 사장을 내정한 것과 관련, 이 사장이 삼성물산 뉴욕지사장 출신으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고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전임 허태학 사장이 과거 1년 동안 호텔신라의 그룹 내 위상과 영업실적에서 시장참여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신임 이 사장의 경우 그룹사와의 연계사업과 계열사의 매출기여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 같은 CEO 프리미엄을 반영한 호텔신라의 적정주가로 5,450원을 제시했다. 지난 92~2001년 호텔신라의 역사적 주가흐름과 시장평균지표, 홍콩 미라마호텔 등과 비교할 때 15.5%의 상승여력이 있어 `시장평균수익률 상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