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일자리 길라잡이] 공기업취업(4) -인·적성검사-

거짓으로 답하면 오히려 신뢰성 의심받아

Q : 몇 번의 공기업 입사 지원 끝에 처음으로 서류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고 싶지만 앞으로 남아 있는 시험과 면접 모두 대학을 갓 졸업한 저에게는 생소하게 여겨집니다. 특히 인적성검사라는 절차가 포함돼 있는데 처음 받아보는 검사라서 막막하기만 합니다. 주변에서 듣기에는 요즘 공기업들이 인적성검사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인적성검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A : 지난 해말부터 주요 공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인정석검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공기업 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한 인성 파악부터 채용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까지 각 기업마다 인적성검사에 두는 비중은 상이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적성검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학벌, 성적, 어학능력, 자격증 등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무 능력 이외에도 해당 기업의 문화와 특성에 잘 적응할 수 있는가, 담당 업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는 기본적인 성향을 갖추고 있는가, 이 사람의 가치관이 우리 회사의 가치관과 맞는가 등등을 인적성검사를 통해 검증해 한 번 뽑을 때 제대로 뽑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요성을 더해가는 인적성검사에 대한 대비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본인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기업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분야와 기업의 문화, 특성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함이므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세워 입사지원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솔직하게 답해야 합니다.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지원한 분야에 맞춰 자신의 성향을 거짓으로 답하면 인적성검사 문제에 숨어있는 안전장치에 걸려 신뢰성을 의심받게 됩니다. 셋째, 시간 제한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능력검사 부분은 상당히 짧은 시간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조절에 실패하시면 능력점수가 낮게 나와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적성검사는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지원자에게도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취업전략을 세운다면 실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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