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 볼 주립대학 제프 볼렉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2주동안 조사한 결과 크레아틴제를 주입한 운동선수의 근섬유가 변화를 일으켜 주입하지 않은 선수보다 더 무거운 것을 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같은 훈련을 하더라도 크레아틴제를 주입한 선수는 무거운 것을 들 수 있는 근력이 24%나 증가한 반면, 약물을 주입하지 않은 선수는 16%정도 증가하는데 불과했다는 것이다.
연구서는 또 운동선수들이 근육의 에너지원 강화를 이루게 해주는 크레아틴제 투입을 통해 더 큰 훈련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볼렉과 연구원들은 약 25세로 체중과 체격, 근력이 비슷한 남성 19명중 10명에게는 1주동안 매일 25G의 크레아틴을, 나머지 기간에는 5G을 주입한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약효가 없는 위약(僞藥)을 주면서 그것이 어떤 내용물인지는 설명하지 않은채 동일한 트레이너 밑에서 같은 훈련을 받도록 했다.[ 훈련이 끝날 무렵 조사에 참여한 모든 젊은이들이 처음에 비해 근육이 훨씬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크레아틴제를 주입한 사람의 근육은 6.3% 가량 강화된 반면, 위약을 주입한 사람은 3.1% 증가에 불과했다.
볼렉은 그러나 크레아틴제 자체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크레아틴제를 주입한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에 비해 훈련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크레아틴 강화제는 근육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흔히 ATP로 알려진 아네도신 3인산을 인체에 계속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인체도 스스로 크레아틴을 생산하며 크레아틴은 음식물에서도 발견된다. 그러나 실제 많은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근육세포가 크레아틴으로 충만하도록 하기 위해 크레아틴 강화제를 주입하는 사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