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유사휘발유인 `세녹스`가 발암물질인 알데히드를 다량 배출하고 연료장치를 부식시키는 등 기존 휘발유보다 품질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세녹스환경성능평가위원회가 지난 3개월간 세녹스의 환경성능을 평가한 결과 알데히드 배출이 크게 증가하고 연료장치 부식 등 차량의 엔진 내구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반떼XD 2003년형을 대상으로 실시한 발암물질 배출량 검사에서 세녹스는 기존 휘발유에 비해 알데히드가 62.1%나 많이 배출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녹스 제조사인 프리플라이트는 “이번 산자부의 성능평가는 샘플채취 및 실험진행 방법 등에서 문제가 있어 평가의 공정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