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서울ㆍ경기 등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면서 1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을 지나면서 13일 밤부터 14일까지 서울과 경기ㆍ강원 등 중부지방에 천둥ㆍ번개ㆍ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강원 100~200㎜, 서울ㆍ경기ㆍ충청 60~120㎜다. 기상청은 경기와 강원 북부지방에서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14일 밤부터 남하해 15~16일에는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1개월 예보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8월20일까지 기온은 평년(20~27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52~361㎜)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기별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부지방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8월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