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테크노세미켐 새로운 성장국면 진입"

2차전지 전해액 급성장 따라

코스닥 상장사인 테크노세미켐이 2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보고서에서 테크노세미켐이 LG디스플레이의 신규 라인 증설에 따라 외형성장세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비중이 크지 않았던 2차전지 전해액 부문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노세미켐은 지난 5월 이후 2만1,000~2만3,000원의 박스권 장세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박스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준두ㆍ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기존 주력 사업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용 식각액이었다"며 "하지만 내년 미국에 건설할 전해액 공장이 완공되면 2차전지 전해액의 매출 비중이 2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해액 부문의 매출액은 올해 340억원에서 내년에는 두 배 이상 성장한 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애널리스트 등은 "특히 미국 고객사가 국내보다 마진 측면에서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LCD 신규 라인에 따른 수혜도 유효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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