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보험사인 핑안(平安)보험이 세계 보험업계 사상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1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핑안보험은 최근 실시한 기업공개 공모주 청약을 통해 11억5,000만주를 주당 33.8위안에 공모, 388억7,000만위안(약 4조7,0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중국 본토 주식시장인 A증시 IPO 기준으로 지난해 공상은행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이며 공모에 몰린 자금규모 역시 1억936억위안으로 공상은행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은행과 중국생명에 이은 이번 핑안보험의 상장으로 중국 증시가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주요 국영기업의 잇따른 기업공개로 상하이증시가 130%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거품논란’에 휩싸이면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