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국가산업단지 대안으로 추진중인 충남 서천 내륙산단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충남 서천군청에서 내륙산단 기본구상안 설명회를 개최하며 그간 제기됐던 내륙산단 표류논란을 해소했다.
토공은 서천군 마서면 일원에 276만3,000㎡(84만평) 규모로 내륙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산업은 물론 주거.상업.교육.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내륙산단에 입주할 첨단산업시설은 친환경적이고 지역특화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기술,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이다.
또 산단내에 주거와 교육시설을 갖춰 인구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토공 관계자는 “내륙산단을 서천군의 산업경제를 선도할 최첨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해 교육, 문화, 산업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단 조성으로 산단 입점업종의 거주인구 1만3,000명 증가와 산단 관련 업종 인구 3만7,000명 등 총 5만명의 인구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단 유치업종 선정 자문을 맡은 경원대 담당 교수는 “첨단지식 및 기술산업 등의 유치를 통해 서천은 실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공은 내륙산단 개발계획을 이 달 중 확정, 올해말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