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디스플레이 파주에 OLED공장

연내 모니터용 패널 생산… TV용 라인도 추가건설키로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파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공장을 조성한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1단계로 올해 안에 1,000억원을 투자해 파주에 모니터용 라인을 건설하는 한편 구미의 모바일용 라인을 파주로 일원화한 뒤 파주에 TV용 라인도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의 한 핵심 관계자는 29일 “1,000억원을 들여 파주 P8라인 쪽에 모니터용 OLED 라인을 건설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OLED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구미 사업장에서 가동하고 있는 소규모 모바일용 OLED 라인을 정리한 뒤 파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현재 가동하고 있는 구미 라인은 월 5,000장의 소규모 라인으로 차세대 사업 본격화라는 큰 틀에서 보면 별다른 의미는 없다”며 “파주의 8세대 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OLED 공장을 만드는 것은 오는 2010년 TV용 패널 생산에도 대비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라인의 패널 크기를 기존 모바일용인 2.4인치보다 키워 730㎜×460㎜ 크기의 모니터용을 생산하는 한편 TV 세트업체의 상황에 따라 소니가 주도하고 있는 11인치 OLED TV와 규격을 맞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파주 라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데는 현재 삼성이 압도하고 있는 LCD 기반의 시장에 판도 변화를 일으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조만간 파주에 20인치 이상 TV용 OLED 라인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OLED 사업부를 출범시키고 TVㆍITㆍ모바일 사업부와 함께 4개 사업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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