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완전평면TV 첫 수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완전평면TV 대량 수출에 들어가면서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LG는 5일 중국과 중남미에 29인치 완전평면TV 5,000대를 첫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출지역을 미국·유럽·일본 등 전세계로 확대해 연간 3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전평면TV 세계 시장은 일본의 소니가 지난해부터 수출에 나서면서 형성됐으며 올해초 도시바·샤프 등 다른 일본 업체들도 이에 가담했다. LG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수출모델수를 올해안에 32·25·21인치 등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전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LG는 특히 중국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상하이, 베이징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의 백화점과 가전제품 전문점을 통해 판촉을 강화해 중국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LG는 완전평면TV의 핵심부품인 완전평면 브라운관 공장을 자체 가동하고 있어 안정적인 부품수급이 가능해 경쟁력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완전평면TV는 지난해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올해 550만대, 2000년 750만대, 2002년 1,100만대 등 연간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여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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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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