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서흥캅셀·대정화금·제닉…불황에 강한 1등주 주목

"불황에도 끄떡없는 1등 기업에 투자하세요."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을 뜻하는 문구가 아니다. 중소기업 가운데도 독과점적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가격 협상력이 커서 비용 증가를 곧바로 제품가격에 전이할 수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강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주로 대기업이 접근하지 않는 시장 규모이거나 장치산업 등의 분야의 기업들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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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용 캡슐 제조업체인 서흥캅셀은 하드캡슐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95%)를 차지하고 있다. 독점적 지위를 지닌 만큼 외환위기로 인해 수많은 기업이 무너졌던 1998년에도 10.3%의 매출 성장세를 뽐냈다. 올해는 라인을 증설하는 등 매출 확대로 인해 더욱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원료화학업체인 대정화금은 시험용 약품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자 우위의 시장 구조로 인해 중소형 제조업체로서는 드물게 12~13%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스크팩 제조업체인 제닉, 2차전지용 코발트제조업체 코스모화학 등도 시장에서 가격결정력이 높은 기업이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1등 기업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데다 수익성이 높다"며 "다른 코스닥 기업들과 달리 매출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되고 있어 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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