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증권] 종금업 투자의견 상향조정

삼성증권이 종합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한불, 경수, 한국, 동양종금을 매수추천했다.삼성증권은 14일 「대한종금 영업정지와 종합금융업 투자의견」(리서치센터 韓榮娥연구원)보고서에서 『종금업종의 유동성 위기는 부실 종금사를 중심으로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대한종금 영업정지를 계기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우량종금사들은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韓연구원은 『한불과 경수종금의 경우 98회계연도 결산시 대손충당금을 과도할 정도로 충분히 쌓아 부실여신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99회계연도부터 큰 규모의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한국종금에 대해서는 대주주의 지분변동가능성과 이에 따른 외국사로의 변신가능성이, 동양종금은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에 따른 수혜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韓연구원은 『우량 종금사들의 경우 99년3월 결산시 고금리 여신과 채권 투자로 대규모 영업이익을 창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역외외화자산등 부실자산에 대한 손실도 노출시키면서 대손충당금도 보수적으로 적립해 자산건전성이 크게 호전됐다』며 『99회계연도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이들 우량종금사를 제외한 종금사들은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대주주(계열) 여신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위험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韓연구원은 개발리스, 기은리스 워크아웃 돌입에 따른 전대리스의 추가적인 부담 금리안정으로 올해 채권운용부문 이익감소 부실 종금사들의 자금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어려움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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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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