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출범…정부, 2011년까지 1,415억 투자정부는 뇌졸중, 당뇨, 간경화 등 성인병 치료제 개발에 사용되는 생체기능조절물질 개발에 오는 2011년까지 10년동안 1,4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생체기능조절물질 개발사업단(단장 유성은)'은 13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다.
이 사업단은 최근 개발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하고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단기ㆍ중기ㆍ장기전략을 수립해 독창적 신의약 치료제 및 핵심 신기술 개발을 위해 2011년까지 10년동안 정부 900억원, 민간 515억원 등 1,4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뇌졸중, 비만, 당뇨, 간경화, 골다공증, 관절염, 알러지 등 성인병 분야의 치료제 후보물질 및 질환관련 단백질 발굴, 분자설계기술 등 신의약관련 핵심기술 개발 등이다.
사업단은 성인병에 대한 독창적 신의약 치료제 후보물질 및 핵심신기술 등을 개발해 국내외 제약회사에 2011년까지 20개 이상 라이센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총사업비 120억원 가운데 성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61억원을 투자하고 신의약 관련 핵심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5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15개 과제에 3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기관은 서울대 등 19개 대학교, SK케미칼 등 13개 기업, 한국화학연구소 등 2개 출연연구소, 해외기관으로는 미국 국립보건원, 하버드대 등이 국제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개발된 치료제를 국내외 제약회사에 라인센싱해서 막대한 기술료 수입을 얻을수 있고 우리나라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1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2004년에는 10년에서 2011년에는 3년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연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