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KT '메가패스'

AS 강화·무료서비스 늘려


KT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가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명품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T는 메가패스를 명품화 하기 위해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하고 기존 유료이던 부가서비스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품격 콘텐츠 사이트인 ‘메가패스존’을 오픈했으며,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꿔 단순히 속도를 강조하는데 벗어나 ‘메가캣’으로 대변되는 문화 마케팅도 선보였다. 부가서비스의 경우 기존에 3년 이상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메가패스존을 지난 8월말부터 전 고객 대상으로 확대했다. 메가패스존에서는 DVD급 고화질 영화 60여 편, 600편의 만화, 각종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최대 월 5건의 원음 벨소리를 다운로드할 수 있고, 문자메세지(SMS)도 매월 최대 100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이 같은 명품 전략을 통해 초고속인터넷업계의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지난해 말 대비 가입자를 10여만 명 늘려 633만명을 확보했다. KT는 경쟁사가 속도 마케팅을 전개함에 따라 2008년까지 경쟁지역 위주로 초고속인터넷 망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VDSL 50만회선 ▦광엔토피아(Ntopia) 40만회선 ▦ 댁내광가입자망(FTTH) 12만회선을 공급했다. 내년에는 180만 가입자의 시설을 100메가 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KT는 특히 FTTH를 수도권에서 경쟁사가 강세인 주택지역 위주로 공급해 주택지역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판매채널 강화차원에서 온라인 전문점을 도입하는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스카이라이프와의 연계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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