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자원개발과 관련한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LG상사의 자원개발 관련 경상이익은 지난해 150억원이었으나 올해 23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내년에는 카자흐스탄 ADA 광구에서 생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상사에 대한 목표주가도 기존 2만7,600원에서 4만3,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너지자원개발(E&P)ㆍ플랜트사업 등으로 LG상사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 계열사 LG필립스LCD를 통해 탄소배출권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펀드 등 기관투자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한달간 LG상사 지분 67만7,588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을 7.997%에서 9.745%로 높였다고 최근 밝혔다. 하 애널리스트는 “카자흐스탄 광구 가치는 가채매장량 기준으로 배럴당 10달러의 순현금이 20년간 매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