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슈로더투신운용, 작년 펀드설정액 증가율 최고

슈로더투신운용이 국내 51개 운용사 중 지난해 펀드 설정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슈로더투신운용은 설정잔액이 지난 2006년 1조,6,000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11조2,300억원대로 급증하며 62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정잔액 기준 업계 순위도 전년도 36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증가액 규모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29조5,300억원)에 이은 두번째(9조7,000억원)였다. 또 한국인프라자산운용(308%), 마이애셋자산운용(265%), 피델리티자산운용(263%), 한국밸류자산운용(193%), 미래에셋자산운용(147%) 등의 증가율도 돋보였다. 반면 다수 상위권 운용사들의 설정액은 큰 변동이 없거나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삼성투신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의 설정액은 한해 동안 각각 3.8%,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2006년 설정액 비중 2위였던 미래에셋운용이 삼성투신을 제치고 설정액 기준 1위로 부상했다. 3위권인 하나UBS투신운용의 설정잔액은 0.6% 줄었다. 또 우리CS자산운용의 설정 잔액은 21% 감소하며 전년도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SH자산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 역시 지난 한해 5~6%가량 설정액이 줄었다. 판매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2006년 말 미래에셋생명의 판매액은 805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말 3,328억원 규모로 확대, 313% 증가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자산운용ㆍ메리츠종합금융ㆍ이트레이드증권ㆍ리딩투자증권ㆍ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ㆍ동양투신운용 등의 지난해 판매액은 전년 대비 50~10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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