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vs LG LED TV '빛의 전쟁' 돌입

삼성전자 지난달 제품 출시 대대적 마케팅 전개에<br>LG전자도 국내 첫 240Hz LED TV 선뵈며 맞불

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 전세계 시장에 동시에 내놓은 LED TV. 측면광원(에지) 방식으로 두께를 29㎜까지 줄인 ‘핑거 슬림’ 디자인과 깨끗한 화질이 강점이다.

LG전자가 22일 L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에 본격 나섰다. 이 제품은 240㎐의 잔상 처리기술과 후면광원(직하) 방식 채용 등으로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SetSectionName(); 삼성 vs LG LED TV '빛의 전쟁' 돌입 삼성전자 지난달 제품 출시 대대적 마케팅 전개에LG전자도 국내 첫 240Hz LED TV 선뵈며 맞불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 전세계 시장에 동시에 내놓은 LED TV. 측면광원(에지) 방식으로 두께를 29㎜까지 줄인 ‘핑거 슬림’ 디자인과 깨끗한 화질이 강점이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LG전자가 22일 L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에 본격 나섰다. 이 제품은 240㎐의 잔상 처리기술과 후면광원(직하) 방식 채용 등으로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국내 TV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ED TV 시장을 놓고 '빛의 전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이 제품을 내놓고 '빛의 TV'로 부르며 대대적 마케팅에 돌입하자 LG전자도 LDE TV를 출시하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LG전자는 22일 국내 최초로 240Hz LED TV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초당 240장의 풀HD급 화면을 제공하며 뒤에서 빛을 비추는 직하방식을 채택해 선명한 영상이 구현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까지 LED TV 출시 등의 전략적인 판단을 놓고 깊이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LED TV 쪽에 일찍 눈을 돌려 한 발짝 빨리 제품화에 나선 데 비해 LG전자는 시장을 관망하는 쪽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 제품이 출시 1개월 만에 1만1,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LED TV 시장이 급성장하고 삼성전자가 이를 통해 기술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서자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자칫 LG전자의 기술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게 됨에 따라 출시시기를 앞당기면서 시장에 뛰어들 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시장 전망과 별개로 삼성이 LED TV에 불을 당긴 만큼 LG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LG전자는 화질에서의 강점을 내세운다. 최초로 240Hz 제품을 내놓은데다 직하방식을 채택한 만큼 월등한 화질 기술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직하방식으로 960개(55인치)의 LED가 화면전체에 골고루 퍼져 발광한다"며 "TV의 기본적인 기능은 역시 화질로 광원 방식과 잔상 기술에서 우리 제품이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측면에서 빛을 비추는 에지 방식의 디자인과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직하방식이 화질이 더 좋다는 말은 근거가 없다. 오히려 에지방식을 채택할 경우 발생하는 열을 해소하지 못해 LG가 대안으로 채택한 기술일 뿐"이라며 "에지 방식으로 초슬림 제품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LED TV 경쟁은 벌써부터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LG는 이날 내놓은 제품만으로는 성이 안 찬다는 분위기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이 90㎜에 가까운 두께로 삼성의 29㎜에 비해 한참 두껍다. 더구나 TV용 LED패키지를 자체 양산하지 못하면서 LED TV 대량 생산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는 2개월 후에 진짜 승부수를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직하방식이면서도 두께를 24.8㎜로 줄인 LED TV를 출시해 삼성전자의 측면광원(에지) 방식을 화질뿐 아니라 두께에서도 앞서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등 부품계열사의 양산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삼성전자와 겨뤄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또한 이달 중으로 240Hz 화질의 LED TV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장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구상이어서 양측 대결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특히 LED TV용 부품에서 월등히 앞서있는 만큼 당분간 부품을 삼성에 의존해야 하는 LG전자가 시장을 공격적으로 잠식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40ㆍ46ㆍ52인치 크기의 240Hz 일반 LCD TV 신제품인 'LCD 750시리즈'를 출시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공략을 강화했다. 이 시리즈에는 독자 개발한 240Hz 전용 고속 패널이 탑재됐고 기존 120Hz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신호처리 칩과 원본 영상 1장당 3장의 예상 이미지를 삽입하는 알고리즘이 결합된 240Hz FRC(Frame Rate Conversionㆍ구동주파수변환) 기술 등이 적용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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