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오랜 투옥생활을 하다 작고한 김남주(1946~1 시인의 10주기 추모제가 15일 오전 광주 5ㆍ18 구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시인의 생전 동지들과 문학계ㆍ노동계 관계자,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ㆍ추모시 낭송ㆍ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인과 감옥생활을 함께했던 임동주씨는 추모사에서 “자연인 김남주는 사라졌지만 시인 김남주는 고결한 정신적 가치를 지닌 존경 받는 시인으로 우리 곁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