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기계산업진흥회 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핵심자본재 신기술과 신제품이 모두 모이는 만큼 기계 산업의 시장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6,000명의 해외 바이어, 15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할 전망으로 이 기간 동안 50억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에 실제 6억달러 정도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과 일본, 미국, 대만 등 39개 국가에서 1,821개사가 참가하며 전시 품목만 5만7,63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주 전시회인 한국기계전에는 공작기계와 공장자동화, 유공압기기 등 11개 분야에서 777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시기간 가운데 수출상담회 및 구매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두바이 수전력청 등 중동과 인도지역의 플랜트 국영발주처 및 EPC기업의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국내 80개 사와 1:1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전시 기간 동안 총 23회의 기술세미나가 열리며 휴머노이드 로봇쇼, 수중용접 시연 등 당야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김 상무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는 제조분야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전시회는 기존국내 자본재 산업이 선진국 모방에서 벗어나 기술과 IT, 산업간 융합을 통해 더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