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현재 통용되고 있는 경제.금융용어가운데 표현이 부적절하거나 일반인에게 너무 어려운 용어 등 1백52개를 선정, 올바른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이들 용어는 주로 ▲일본식.한자식으로 표현된 부적절한 용어 ▲최근 소개된 외국어거나 적절한 우리말이 없어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한자 등을 같이 쓰지 않으면 혼동을 줄 수 있는 용어 ▲쉬운 우리말이있는데도 외래어를 주로 사용하는 용어 등이다.
한은은 이중 77개는 권장용어만 쓰도록 하고 64개는 될 수 있으면 권장용어를,11개는 현재용어와 권장용어를 함께 쓸 수 있도록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권장용어만 써야하는 경우로는 가처분소득→처분가능소득, 거래선→거래처, 경상가격→당해년(당분기)가격, 경상GNP→명목GNP, 구좌→계좌, 내용연수→사용가능연수, 내입하다→(일부를)갚다, 뇌취→예금인출사태, (회사채)당발물→당일발행회사채, 대부→대출, 대전→대금, 대출기일→대출만기일, 무부리→무이자, (재무성 증권)10년물→10년만기(재무성 증권), 부리하다→이자를 (붙여)주다, 부보하다→보험에 들다, 불변가격→기준년가격, 불변GNP→실질GNP, 엔고→엔화강세, 연지급수입→외상수입, 이머징마켓→신흥시장 등이 해당된다.
또 가능하면 권장용어를 써야하는 용어로는 기산하다→계산을 시작하다, 변상하다→물어주다, 선(후)취하다→미리(나중에) 받다, 이차→금리차, 추심→받아냄.결제요구, 브로커→중개인,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 네고→수출환어음 매입의뢰/매도, 옵션→선택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