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보유액 2,021억弗

지난달 전월比 24억弗 늘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과다보유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속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3일 지난 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021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달 말(1,997억달러)보다 24억6,000만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15일 발표된 외환보유액 2,002억5,000만달러보다 19억1,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1영업일당 2억달러 이상 늘어난 셈이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등 다른 통화표시 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외환보유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이 계속 급증하는 것은 지난달 원ㆍ달러 환율이 7년여 만에 900원대로 떨어지는 등 환율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매수개입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외환보유액은 전체의 87.4%인 1,767억7,000만달러가 유가증권에 투자돼 있으며 예치금 245억달러(12.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7억9,000만달러(0.4%), 금 7,000만달러(0.03%), SDR(IMF 특별인출권) 4,000만달러(0.02%) 등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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