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조적 침체」 당분간 지속’/한은­산은 내1분기 BSI발표

◎매출부진→채산성 악화 악순환/차·조선 등 주력업종 더 비관적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이 24일 발표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경기가 전형적인 침체국면에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당분간 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업황전반에 대한 전망치 뿐만 아니라 각 부문별로도 제조업체들의 비관적인 경기전망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한은이 조사한 제조업 매출에 대한 기업경기조사지수 전망치는 지난 2·4분기에 1백19였으나 3·4분기에는 1백13, 4·4분기에 1백3을 기록했고 내년 1·4분기에는 1백이하로 떨어져 97을 기록했다. 생산에 대한 전망치 역시 4·4분기 전망치는 1백3이었으나 내년 1·4분기는 99를 기록했다. 채산성에 대한 전망치도 2·4분기의 98에서 3·4분기 90, 4·4분기 84, 내년 1·4분기에는 80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제품재고수준에 대한 전망치는 4·4분기의 1백10에서 내년 1·4분기에는 1백16으로 높아지고 생산설비수준에 대해서도 4·4분기의 1백1에서 내년 1·4분기에는 1백3으로 높아졌다. 이는 재고와 설비수준이 과잉이 될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더욱 많아짐을 의미한다. 결국 제조업체들은 내년 1·4분기중에도 매출부진에 따른 재고증가로 채산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업황BSI와 관련, 제조업중에서도 석유정제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했지만 특히 자동차,전기기계,조선 등 주력 업종들은 4·4분기보다 더욱 비관적인 경기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증가율 BSI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1백을 넘었으며 전기기계(1백7),자동차(1백10),조선(1백9) 등 주력 업종들도 매출증가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업체가 많았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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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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