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日서 기생충알 미검출, 김치업체 '휴~'

日서 기생충알 미검출, 김치업체 '휴~'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최윤정 기자 관련기사 • 日 "수입 한국산 김치 기생충알 미검출" 일본 후생노동성 검사 결과 한국산 수입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치업체들이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중국과 한국산 김치가 기생충알 논란을 빚은지난달 26일 이후 수입김치에 대한 검사를 강화, 신고가 들어온 총 692건(1천713t)중 157건을 조사한 결과 71건이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두산 종가집은 "다소 안심은 되지만 2주간 전수 검사를 하겠다는 방침은 유효하기 때문에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이 김치를 꺼리고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두고 언론을 통해 김치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원F&B는 "검사가 다소 느슨해지는 점은 다행이지만 한국 김치에 대한 불신이남아있는 것이 문제다"고 지적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반응이 평상시보다차가운 편이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유명 브랜드들은 여파가 덜하지만 중소형 업체들은 꽤 타격을 입고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 김치 수출을 추진중인 CJ도 "식품안전의 최고 가이드라인을 가진 일본에서 한국산 김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다행"이라고 반겼다. CJ는 "그동안의 `김치 파동'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해소되고 일본 수출이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역시 수출은 하지 않고 있는 풀무원은 "안전성 검사에서 좀 더 철저한 일본에서국산 김치의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소비자들도 국산 김치에 대해 좀 더 신뢰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식약청 검사에서 적발된 업체 중 한 곳인 `울엄마'는 "우리 김치에서 나왔다는 미발육충란은 세포 분열도 시작하지 않은 것이므로 일본에서는 이를 기생충알로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울엄마는 "즉, 이번에 일본에서 검사를 받은 주요 업체의 김치에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해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을 수 있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울엄마는 "적발업체들이 공동성명에서 밝힌대로 이달 중 주요 업체들의 김치를중국, 일본, 미국 3개국 기관에 보내 재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11/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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