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은 원자로의 핵분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핵연료 제어봉 구동장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이 핵연료 제어봉 구동장치(Control Element Drive Mechanism)는 원자력발전소용 원자로에 장착, 핵분열을 제어하는데 사용되는 필수장비로 그동안 미국의 ABBCE등 외국기술에 의존해 왔다.
한중은 이 설비의 국산화로 원자로 1기당 41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원전 제작기술의 표준화와 실용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중은 이 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과 관련, 이날 경남 창원본사에서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연구발표회및 전시회를 갖고 기초소재분야에서 최첨단 원자력발전분야에 이르기까지 12개 국책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37개 과제의 연구결과를 모형 및 시제품으로 만들어 전시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