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드사, 벌써 여름휴가 서비스 경쟁

신용카드사들이 벌써부터 여름 휴가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3일부터 적립포인트를 싱가포르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환비율은 카드 포인트 10점당 항공사 마일리지 1마일로 싱가포르 항공의 마일리지 멤버십인 '크리스 플라이어' 회원에 이미 가입돼 있는 삼성카드 고객은 기존의마일리지에 포인트 전환 마일리지를 합산할 수 있다. 싱가포르 항공은 아시아나 항공과 에어 캐나다, 타이 항공 등 15개 항공사의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자사 마일리지로 동맹 항공사의 탑승권 할인이나 좌석 승급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카드는 다음달 4~6일 연휴기간에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김포와 인천에서제주를 왕복하는 전세기를 운항, 제주도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LG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의 가격은 숙식과각종 여행지 입장료 등을 포함, 1인당 29만원(성인 기준)이며 유람선과 승마체험,코끼리쇼 관람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현대카드도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에 운영하고 있는 'VIP 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장했다. 이 시설은 현대카드의 '플래티늄' 카드나 다이너스 클럽카드 소지자 등에게 개방돼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부가서비스는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만큼 다양하고 풍성해져 카드사간 차별성이 희박해졌다"며 "이에 따라 카드사들이 고객들의 관심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부터 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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