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자동응답서비스(ARS)의 자동 결제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기업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휴대폰ㆍARS결제 중재센터’는 지난 6개월간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된 민원이 2,963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중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한 무료 회원가입 후 자동 결제된 피해가 1,17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 결제 1,674건 중 절반 이상인 61.2%가 자동결제 관련 피해 민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용자들을 경품 당첨, 무료 콘텐츠 이용 등의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무료로 회원가입을 시킨 뒤 자동결제에 대해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발생하는 피해로 음악사이트, 바이러스ㆍ악성코드 치료 사이트, 영화 사이트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인터넷기업협회 한 관계자는 “이용약관이나 이벤트 내용 등을 꼼꼼히 읽어보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