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이 자기 복제가 가능한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기 복제가 가능한 로봇은 우주 탐사 작업등 인간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의 극한 상황에서 로봇이 독자적으로 생존해나가면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넬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로봇은 한변이 10㎝ 크기인 육면체로 된 4개의 지능형 블록으로 로봇이라기보다는 아동용 장난감처럼 생겼다.
이 로봇은 옆면에 곡선으로 된 슬롯이 파져 있어서 120도 각도로 구부러지며 각기 전자마그네트 장치가 달려있어 다른 블록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 기능으로 로봇은 복제가 필요할 경우 구부러지면서 맨 위쪽의 블록을 바닥에 내려놓은 후 블록 공급처에서 다른 블록을 선택해 앞서 내려놓은 블록 위에 올려놓는 동작을 반복해 자신과 같은 블록 로봇을 계속 만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