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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노원·도봉 상승세 두드러져

서울 지역 아파트 시장은 노원구와 성북구ㆍ도봉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 주를 마감했다. 또 저렴한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남양주와 양주ㆍ광명 등의 경기도 지역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노원구(0.38%)와 성북(0.3%)ㆍ도봉(0.3%)ㆍ금천(0.17%) 등이 일제히 오르며 상승률 상위 지역을 휩쓸었다. 가격이 거침없이 오르면서 거래는 성사되지 않지만 공급이 부족해 매도자 우위의 시세가 형성되는 상황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노원 중계동 중계무지개 71㎡형의 경우 750만원, 상계동 주공 12단지 56㎡형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도봉구 역시 창동 일대 아파트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이는 창동 차량기지 이전과 민자역사개발 등의 굵직한 호재로 인해 매수세 유입은 늘어나는 반면 매도자들은 매물을 오히려 거둬들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처럼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들이 개별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수세들이 인근 경기도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겨가면서 경기도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흐름을 보였다. 양주시의 경우 인근 노원구와 강북구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저렴한 가격을 겨냥한 매수세로 인해 0.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광명은 0.18% ▦평택은 0.16% ▦인천 01.6% ▦의정부도 0.11% 상승했다. 특히 이들 경기도 지역은 소형보다 중대평 위주의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지역에서 소형매수세가 시세가 저렴한 인근 경기도로 옮아가면서 면적도 함께 늘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 역시 하남(0.21%)과 남양주(0.18%)ㆍ파주(0.17%)ㆍ군포(0.14%)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경기지역내에서도 군포(-0.29%)와 수원(-0.04%)ㆍ용인(-0.04%)ㆍ하남(-0.01%) 등의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올 들어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시의 경우 물량 부담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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