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상사 등 고율 배당할듯”/동아증권 분석

◎“내년에 증자하려면 10% 넘겨야”지난 9월부터 시행된 유상증자 기준변경으로 LG상사, 고합, 현대금속등이 올해 고율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정된 상장회사 유상증자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평균배당률이 4백원(8%) 이상 이어야 한다.(중소기업은 3백원) 15일 동아증권은 LG상사, 고합, 현대금속, 한화종합화학, 쌍용중공업 등의 경우 올해 10% 이상의 배당을 실시해야 개정 기준에 따라 내년에 유상증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올해 고율의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LG상사의 경우 94년 현금 1%, 주식 2%를 배당하고 지난해 8%의 현금배당을 실시, 올해 13% 이상 배당을 하지 못하면 유상증자를 할 수 없다. LG상사는 공기업 민영화시 지분참여, 부동산 보유 등 투자자산 운용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비율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하는 재무구조 우량회사 기준(자기자본 비율 20% 이상)에 맞출 필요가 있는데 현재 자기자본 비율이 18.9%에 머물러 올해 고율배당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밖에 현대강관, 대우전자, 기아정기 등 30대 대규모 기업 집단으로서 공정위의 소유분산 및 재무구조 우량회사 선정대상 기업들도 10% 이상 높은 배당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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