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안화보다 원화 절상압력 강할 것"

씨티그룹은 27일 단기적으로 중국의 위안화보다원화와 엔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이 절상 압력을 더 강하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경제분석팀장은 이날 한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달러약세와 다른 아시아 통화의 절상 등 외부 요인 영향으로 단기간에 추가 하락할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 팀장은 "위안화가 올해 7.5%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원화와 엔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이 직접적인 절상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절상 속도는 경제성장과 경상수지, 기업 수익 전망에 대한 국내 우려 때문에 느려질 것"이라며 "3~6개월내 원.달러가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오 팀장은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원화 절상과 원화 절상의 기업 수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을 무시하고 있어 국내의 우려가 아직 금융시장 전체로퍼지지는 못했다"며 "최근의 원화 절상 기조가 이어질 재료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씨티는 원.달러 환율이 1개월내 940원, 3개월내 920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6개월 안으로는 950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1년뒤에는 다시 920원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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