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부산·울산] 울산대 '학우사랑등록금제' 화제

SetSectionName(); [서경 네트워크/부산·울산] 울산대 '학우사랑등록금제' 화제 동결속 "형편나은 학생 5만원 더 자진납부" 울산=곽경호기자 kkh@sed.co.kr

울산대는 학교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전교생 1만2,000명에게 '작년과 동일한 금액의 고지서'와 '작년 보다 5만원이 더 붙은 고지서' 등 두 종류의 등록금납입고지서를 올려놨다. 학생들은 이 가운데 형편에 따라 하나를 선택해 납입하면 된다.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신 가정 형편이 좀 더 나은 학생들이 5만원을 자진해서 더 내기로 한 것이다. 울산대가 마련한 '학우사랑등록금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이 대학에 따르면 학생과 학교, 직원, 교수대표로 구성돼 등록금 인상 문제를 결정하는 대학발전위원회에서 가정형편에 여유가 있는 학생이 어려운 형편의 학생을 지원하는 학우사랑 등록금제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잘 사는 학생들이 추가로 낸 5만원씩의 등록금은 따로 모아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발전위원회의 학생 대표들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부모들의 고충이 커 등록금은 동결하도록 대학 측에 촉구했고, 대신 이 제도를 제안해 사정이 어려운 학우를 학우 스스로 돕기로 했다"며 "학우사랑 등록금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 정준금 기획처장은 "학부모들이 내는 학우사랑 등록금은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제도가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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