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주가가 5%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4,100원(5.28%) 급등한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8만2,20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제일모직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동안 상승(하루는 보합)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편광필름 및 반도체 재료 등 전자재료 부문에서의 성장성과 향후 삼성생명보험 상장에 따른 에버랜드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 등이 호재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제일모직은 전자재료 부문의 수요 확대 및 패션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2차전지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어 동종 업체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