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24일 행정직과 기술직 등 국가공무원 2,738명을 선발하는 올해 9급 공채시험에 20만4,698명이 응시원서를 내 경쟁률이 74.8대 1이라고 밝혔다.
선발인원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558명 늘었는데도 올해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작년(72.1대 1)보다 상승했다.
응시인원이 작년 11만4,534명, 재작년 10만5,085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안행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난데다 올해 처음으로 선택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이 추가됨에 따라 응시인원이 급증한 것”이라며 “시험장과 관리인력을 예년보다 훨씬 많이 확보해야 했다”고 말했다.
시험과목은 직류별로 다섯 과목이며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과목당 20분씩 100분간 치러진다. 수험생은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올해 시험부터 선거행정직을 제외한 전 행정직군 직렬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됨에 따라 직렬별로 일반행정직은 5개, 그 외 직렬은 6개 과목 중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히 올해는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에 추가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7일 전국 17개 시·도의 2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