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호 부상자명단에 올라 선발제외

박찬호(30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선발에서 제외됐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는 29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려 마운드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토론토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았고 이날 박찬호의 전담 포수인 채드 크루터는 팀에서 방출됐다. 텍사스의 이 같은 조치는 박찬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찬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표면적 이유는 허리 부상이지만 더 이상 마운드를 맡길 수 없다는 벅 쇼월터 감독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는 지난해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한 차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계약상 마이너리그 행을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를 마이너리그가 아닌 부상자 명단에 올려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