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줄기세포관련株 동반상승

美서 법안 통과로 선진등 급등…美 증시선 약세 대조

미국에서 줄기 세포 연구 지원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국내 줄기 세포 관련주들이 4일 급등세를 보였다. 돼지 복제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조아제약과 줄기세포를 통해 세포치료를 연구하는 퓨처셀뱅크 지분을 20%이상 보유한 산성피앤씨는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날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돼지배합사료 및 육가공업체인 선진은 4.86% 올랐고 유전자 서비스 업체인 마크로젠도 7.84% 급등했다. 이들 두 기업은 돼지 복제를 연구하는 장외기업인 엠젠바이오의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뤄진 줄기세포 연구지원을 위한 '주민발안71'투표가 통과됐다는 소식이 이들 줄기 세포주 강세의 배경이다. 재선에 성공한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법안 통과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증시에 줄기세포 관련주의 강세 현상은 미국 증시에서는 부시의 재선 이후 줄기 세포 관련주들이 폭락했던 것과 큰 대조를 이뤄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줄기 세포 관련주인 아스트롬 바이오사이언스(ASTM)와 스템셀(STEM)은 각각 16.1%, 23.6% 떨어졌다. 한편 주민발안71은 캘리포니아 재생의료연구소가 제안한 안으로, 주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줄기세포연구에 매년 3억달러씩 10년간 30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의무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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