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대통령 "북한에 많이 양보"

몽골 동포간담회서 밝혀…"DJ 방북에 상당한 기대"

노대통령 "북한에 많이 양보" 몽골 동포간담회서 밝혀…"DJ 방북에 상당한 기대" 울란바타르(몽골)=권구찬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 '정상회담 조속 수락' 우회 촉구 “언제 어디서 무슨 내용을 이야기해도 좋다” 몽골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북한에 대해 완전히 열어 놓고 있다”며 “많은 양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란바타르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면 북한도 융통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싶어 상당히 기대를 갖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김정일 위원장과) 언제 어디서 무슨 내용을 이야기해도 좋으니 만나서 이야기 보자”면서 “어떻든 함께 안정적 토대 위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수십 번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6월 DJ방북을 계기로 북한에 대해 조속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국민 보기에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원칙 없이 양보하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제도적ㆍ물질적 지원은 조건 없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10 09:3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