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너지값 내년초 20% 인상/정부 검토

◎석유·전기·가스료 등 한꺼번에/박 통산 “절약통해 경상적자 축소”정부는 유류등 에너지절약을 통해 경상수지적자를 축소한다는 방침아래 내년초에 석유류뿐 아니라 전기, 가스요금등 전반적인 에너지가격을 20%이상 한꺼번에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전반적인 에너지가격 인상방안을 결정, 내년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밝혔다.<관련기사 3면> 박장관은 특히 물가에의 영향, 에너지 절약효과등을 고려해 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조금씩 인상하는 방안과 한꺼번에 큰 폭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에너지 가격을 내년초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정부는 휘발유에 대해 연말 또는 내년초부터 20%의 특소세를 부과, ℓ당 86원(부가세, 교육세포함)을 인상하고 등유 및 경유에 대해서는 ℓ당 8원씩의 특소세 및 교통세를 내년초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전반적인 에너지 가격을 대폭인상할 경우 당초 정부의 단계적 인상방안에 따라 내년초에 10%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던 전기와 가스요금도 최소한 20%이상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장관은 또 경상수지 적자 해소방안과 관련, 『지난 4월부터 6차례에 걸쳐 시행된 각종 수출지원대책들의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무역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에너지 가격인상으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밖에 중형항공기 사업에 대해 기존 컨소시엄체제를 유지, 적절한 외국 기술협력선을 모색해 계속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세정>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