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하니웰과 공동으로 `홈 네트워크`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한국하니엘과 공동으로 중국 내 최첨단 산업도시인 광둥성 선전시에 건설되는 1,300여 세대의 아파트에 종합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시행사인 `바이스다(百仕達) 실업유한공사`와 함께 계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양사가 구축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가정에서 `LG 홈넷`을 통해 가전 및 조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에어컨을 켜거나 세탁기 등을 가동할 수 있다.
박현 LG전자 NSS(Network Solutions & Systems)팀 상무는 “중국 최초의 본격
홈네트워크 아파트에 LG 홈넷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도시로 `LG 홈넷`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고 말했다.
이번 중국 진출로 LG전자는 자사 홈네트워크 브랜드인 LG 홈넷을 미국, 영국 등 18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확보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홈네트워크 세계시장규모는 오는 2007년 476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의 3배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