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3 승부株를 찾아라] 테마주 잘 고르면 수익 짭짤

이것이 예상 테마주 ●수익성확보 기대IT주 ●中특수·새정부 수혜주 ●실적호전·수출주도주 '새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굴 테마주는 뭘까.' 테마주는 곧 수익률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테마주 발굴이 올해 수익률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테마주의 경우 단기간에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강세를 보이는 만큼 한발 늦게 들어가도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테마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나름대로 올해 유망테마주를 제시하고 있지만 공통 테마주는 ▲업황회복이 가시화 되는 IT(정보기술) 관련주 ▲중국 특수 수혜주 ▲신정부 출범 관련주 ▲실적 호전 및 수출주 등으로 압축된다. ◇수익성 확보 기대되는 IT주 IT산업은 올해 그동안의 거품을 딛고 새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머니속 장난감'인 휴대폰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PC교체 수요와 맞물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무선인터넷 산업은 게임과 동영상의 컨텐츠 발전과 이동통신 단말기의 보급확산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디스플레이 산업도 주력 IT제품군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ㆍLG전자ㆍSK텔레콤ㆍ 케이씨텍ㆍ삼성SDIㆍ금호전기ㆍ삼성전기 등이 대표적인 IT 관련주다. ◇중국특수 수혜주도 핵심테마 우리나라의 중국수출 비중이 20%를 넘었다. 그동안 고성장세를 이어온 중국이 올해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테마를 형성할 전망이다.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겨냥한 중국의 개발 사업도 특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중국테마는 IT테마와 톱니바퀴처럼 얽혀 있다는 특징도 있다. 중국 특수의 최대 수혜주가 휴대폰과 반도체, PC 및 전자부품, LCD 등 IT관련주라는 점 때문이다. 삼보컴퓨터와 삼성전자?LG전자ㆍ삼성SDIㆍ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타이어ㆍ대우종합기계 등이 거론된다. ◇새 정부 출범 수혜주 새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과 구조조정 지속 등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벤처기업 육성 정책과 남북경협주, 주 5일근무 관련주 등도 새정부 출범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계룡건설ㆍ삼성물산ㆍLG건설ㆍ현대산업ㆍ대림산업ㆍINI스틸ㆍ한국철강ㆍ동국제강 등이 행정수도 관련주로 관심을 끌 전망이고 하이닉스와 국민은행ㆍ신한지주ㆍ하나은행ㆍ삼성증권ㆍLG투자증권ㆍ대신증권ㆍ삼성화재 등이 대표적인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 관련주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ㆍ한진해운ㆍ현대상선 등도 관련주로 거론된다. ◇실적 호전주, 수출주도 관심대상 실적호전주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출렁이더라도 주가는 철저히 수익과 실적을 따라가는 속성이 있는 만큼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은 투자자들의 주요 매수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세계경기 회복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출 주력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로 위축된 내수 보다는 수출이 국내 경기 회복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도 수출기업들이 강한 상승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 뿐만 아니라 세계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몸값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ㆍ포스코ㆍLG석유화학ㆍ농심ㆍ고려아연ㆍ삼성전기ㆍ대우조선해양ㆍ삼천리ㆍ대한항공ㆍ SK텔레콤ㆍ신세계 등이 유망종목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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