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29일 성명에서 “농업위원회와 보건부 관리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 가공현장 시찰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의 톰 빌섹 농무장관은 지난 27일 대만 주무장관 앞으로 서신을 보내 광우병 사태 수습을 위한 미 당국의 안전 조치 방안을 설명하고 향후 조사내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만은 2003년 미국에서 첫 광우병 사례가 발견된 직후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으나 2006년 뼈 없는 쇠고기의 반입을 허가하며 금수 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