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일부 유치원이 오는 3월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유치원생 자녀를 둔 지역 맞벌이 부부의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서부, 남부, 북부, 동래, 해운대 등 5개 지역 교육청 별로 2곳씩 모두 10곳의 유치원을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으로 지정,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이후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거점 유치원 주변의 3~5개 유치원의 경우 오후 7시 종일반을 마친 뒤 거점 유치원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40대 이상 여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폐쇄회로 등 안전시설과 유아교육용 교사도우미 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