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헤지펀드 개입에 따른 위안화 가치 폭락을 우려, 당분간 환율의 완전 자유화를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중국 고위관리의 말을인용, 블룸버그가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통화위원 중 한명인 리 데쉬는 "중국은 적어도 향후 5년 동안 위안화에 완전한 변동성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한국의 원화나 태국의 바트화처럼 헤지펀드로 인해 위안화가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8천억~1조 달러 가량의 헤지펀드가 활동하는데 비해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면서 "만약 위안화 변동이 완전 자유화될 경우 헤지펀드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