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별미] 선운사 입구 `동백식당'

고창읍에서 서북쪽으로 20㎞쯤 떨어진 선운산 입구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287-1 동백호텔1층 동백식당(대표 황용성)은 예부터 별미로 이름난 풍천장어구이(사진)를 전문으로 하는 집 가운데 하나. 주인 황씨와 부인 박희숙씨 부부는 20년 넘게 이곳 선운사관광단지에서 풍천장어구이와 산채백반등 토속음식으로 별미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왔다.풍천장어란 고유명사는 아니고 밀물과 썰물이 어우러지는 강어구에서 산란하고 자란 뱀장어를 가리킨다. 그러나 근래들어 서해로 흘러드는 이곳 풍천도 오염이 많이된 탓에 자연산은 드물고 양식장어를 많이 쓰는 추세다. 고소한 풍천장어구이를 안주삼아 산딸기열매로 담근 이곳 민속주 복분자술 몇잔을 곁들이면 운치와 흥취가 절로 우러난다. 풍천장어구이의 뛰어난 맛의 비결은 굽는 방법과 독특한 양념장만드는 비법에 있다. 굽는법은 먼저 장어를 서너차례 깨끗이 씻은뒤 먹기 알맞은 크기로 잘라 불에 살짝 익힌다. 이렇게 한번 익힌 장어토막을 양념장에 담갔다가 석쇠에 올려놓고 양념장을 계속 발라가며 먹기 알맞게 굽는다. 양념장 만드는 방법은 집집마다 비법이라며 남들에겐 가르쳐주지 않는다. 값은 장어구이 1인분(375G) 1만4,000원, 장어정식(장어 250G) 1만3,000원, 산채정식 7,000원. (0677)562-1560 【고창(전북)=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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