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스닥기업인 양지원공구와 아토가 이번주에 실권주 공모를 한다.대우차판매 주가는 유상증자 신주발행가 5,000원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실권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신주배정기준일인 지난 7월19일 8,000원대까지 상승했으나 대우그룹 구조조정이 발표되고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해 3,000원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신주배정비율이 0.80주나 되고 대우그룹 문제가 해결될 경우 기업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유상증자 청약을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차판매의 유상증자물량은 3,028만주에 달한다.
코스닥기업인 보암산업의 유상신주 1차 발행가는 3만1,300원이다. 현재 지난주말 주가가 액면분할 가격으로 3,000원대를 보이고 있다. 할인율이 31.6%이고 1주당 배정비율이 0.30주이다.
정문정보는 1차 발행가가 1,440원이고 할인율이 무려 70%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말 주가가 4,000원대를 보이고 있어 투자매력은 매우 높다. 유상증자 청약으로 현재 주가수준으로 3배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정문정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이 30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286억원을 앞섰다. 경상이익은 25억원, 순이익은 1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14억원, 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양지원공구는 이번주 실권주 청약을 실시한다. 발행가격은 3만3,000원이다. 주간사는 굿모닝증권이다. 실권주식수는 6만2,256주인 가운데 지난주말 주가가 발행가격을 웃돌고 있어 많은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양지원공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34억원, 경상이익 15억원, 순이익 14억원에 이르는등 실적호전이 이어지고 있다. 양지원공구는 지난해 IMF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2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현재 부채비율은 231.9%이고 유보율은 352.2%에 달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지원공구는 앤드밀 부문에서 세계 5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절삭공구 전문생산업체이다.
아토는 할인율이 60%에 발행가가 2,800원이다. 아토는 반도체 장비생산업체로 최근 반도체 가격의 급등등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실권주식수는 27만1,238주이다. 지난주말 아토 주가는 7,000원대를 보여 발행가보다 2.5배 정도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높은 수익률이 전망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